분류 전체보기 23

[2월] 오건영 - 부의 대이동

Prologue 나는 주로 중고서점(알라딘)에서 책을 구매한다. 중고서점을 일단 들린 후 원하는 책이 없을 때 일반 서점에서 구매를 한다. '화폐전쟁'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여느 때와 같이 다음 읽을 책을 사러 서점에 갔는데 원하는 책이 단 한권도 없었다.(읽고 싶은 책을 7권 정도 준비했었다.) 실망스러운 마음이 드려하자마자 즉흥적으로 책을 골라 읽는 것 또한 재미란 생각이 들어 제목만 보고 골라잡은 책이었다. 내가 이 책을 구매한 결정적인 이유 2가지 첫째, 코로나 시대 이후에 집필된 경제 도서 -> 코로나의 시대상이 반영된 경제 전망을 알고 싶었다. 둘째, 방법론(기술)보단 원론(원리)적 내용 -> 고기보단 고기를 잡는 법을 배우고 싶었다. Main "쉽다." 이 책이 재밌었던 가장 큰 이유는 '..

keshi - blue, 어른의 성장통에 대하여

성장통이라는 표현도 엄살로 치부되곤 한다. 내가 '어른'으로 불리는 그 시점부터 ​ 우리는, 아니 적어도 나는 아직 어른이 무엇인지 모른다. ​ 내 자신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가끔은 현실과 타협하기도 부조리에 침묵하기도 한다. ​ 오늘을 살아내기 위해 어제의 것들은 비워내고 내일을 위한 준비로 나를 채운다. ​ 그렇게 비워진 어제의 것들에는 내가 자라난 동네, 나의 옛 친구들, 내가 보낸 시절들이 차곡차곡 쌓여있다. ​ 이 것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면 얼핏 눈시울이 붉어질 법 한데, keshi의 기타 스트로크는 슬픔과는 거리를 둔다. ​ 성장통에 무던해지듯 적당한 거리에서 아련하게. keshi - blue

[1월] 쑹홍빙 - 화폐전쟁

Prologue 작년 봄, 대한민국에는 주식과 재테크 광풍이 불기 시작했다. 나도 유튜브의 추천 알고리즘과 주변 지인들의 영향으로 인해 '주식'이라는 세계를 처음 접하게 되었고 자연히 경제와 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나는 공부를 하던, 관심분야를 배우던 간에, 기술이나 방법론적인 것보다 원리를 먼저 이해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Why'에 대한 대답이 스스로 정해져야 'How'로 겨우 넘어가는 아주 피곤한 스타일이다. 그래서 자격증 시험처럼 정해진 시간에 정답을 도출하기 위해 원리보단 방법과 스킬을 터득하는 공부방식은 내게 너무 고통스럽다. 투자와 재테크를 공부하기로 마음먹은 나는 마치 관성처럼 '주식(부동산)으로 부자되는 방법'이 아닌 '자본주의와 돈의 흐름'을 먼저 파악하기로 했다. 그래서 고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