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도서 리뷰 16

[도서 리뷰] 정경화 - 유난한 도전. 경계를 부수는 사람들, 토스팀 이야기

책을 구매한 이유 이 책을 구매했던 날 나는 원래 다른 책을 사러 서점에 갔었다. 서점 매대에 진열되어있던 이 책의 제목 중 한 단어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토스팀 이야기' 처음 토스의 간편 송금을 경험했을 때 나는 그야말로 감동을 느꼈는데, 고작 모바일 서비스에 감동을 느꼈다는 그 자체도 내게는 신기한 경험이었다. 그 이후 내가 가장 사랑하는 모바일 서비스는 토스가 됐고, 내가 가장 일해보고 싶은 직장도 토스가 되었다. 토스의 모든 것이 궁금한 내게 토스팀의 이야기를 접해볼 수 있는 이 책은 나의 흥미를 자극했다. 결국 구매를 했고, 원래 사려던 책보다 먼저 읽기 시작했다. 핵심 내용 "원칙이 중요한 토스" 토스 책을 읽으며 개인적으로 느꼈던 토스팀의 가장 큰 특징은 원칙을 무엇보다 중요시 한다는 것..

이미준 - 현업 기획자 도그냥이 알려주는 서비스 기획 스쿨

Prologue 나는 지금 회사에서 자의반 타의 반으로 앱 서비스를 기획하는 일을 전적으로 맡아서 하고 있다. 문과에 음악 학도 출신인데다 IT 쪽은 문외한인 내가 직무의 존재 자체도 몰랐던 서비스 기획이란 일을 하게 되었으니 쉽기야 하겠냐마는... 언제나 그렇듯 근거 없는 자신감과 하면 어떻게든 된다는 일념 하나로 전념하고 있다. 그리고 체계적이고 구조적인 사고를 곧 잘하고 주도하는 것을 천성적으로 즐기는 내 성향과 잘 맞기도 하고, 또 잘 맞아서인지 일이 재밌다. 그래서 제대로 하고 싶었다. 대충대충과 가라를 혐오하는 1인으로서 내가 담당한 서비스만큼은 제대로 하고 싶었기에 사수가 없던 나에게는 책 말고는 선택지가 없었다. 그래서 서비스 기획 직무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

[12월] 김성한 - 프로덕트 오너

Prologue 요즘 나는 프로덕트 매니저가 되기 위한 빌드 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프로덕트 매니저가 읽으면 좋을만한 책들을 찾아보았고 여러 가지 필독도서들 중 유일하게 작가가 한국인이었던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쿠팡의 현직 프로덕트 오너 '김성한'님이 집필한 책이고 본인이 쿠팡, 코빗 등 국내 굴지의 IT 회사에서 프로덕트 오너로 근무하면서 겪었던 실제 사례와 경험을 통해 얻었던 인사이트가 주 내용이다. 사수 없이 프로덕트 매니징을 하고 있는 나는 참고 사례가 많이 필요하다. 마치 개화기 때 조선이 서양의 신식 문물을 도입하듯 지금 굴지의 기업들에서 활용되고 있는 모든 고급 기술들을 다 흡수해서 내가 맡은 프로젝트에 도입해야만 했다. 그래서 이 책이 너무나 기대되었고 하루빨리 읽고 싶었다. M..

[11월] 홍성태 - 배민다움

Prologue 배달의 민족은 대한민국에서 성공한 유니콘 스타트업 중 하나로 꼽힌다. 이름하여 '네카라쿠배'에서 배를 담당하며 모든 IT 종사자들이 선망하는 기업 중 하나가 되었다. 나는 평소 성공한 기업과 사업가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배달의 민족은 특히나 더 궁금했던 이유가 차별화된 브랜드 디자인과 마케팅 전략 그리고 트렌디한 기업문화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철가방을 단 시티100이 국룰이었던 배달 시장에 민트색 잠바와 헬멧을 착용하고 안전 운전을 지향하는 배민 라이더의 등장은 Sensation 그 자체였다. 그 이후로 스타트업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브랜드 컬러를 도입하고 B급 감성의 광고를 제작하며 배민을 벤치마킹했으며, 대한민국의 기업 브랜딩에 한 획을 그엇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대체 아무도 ..

[10월] 김중철, 김수지 - 오늘도 개발자가 안된다고 말했다

Prologue 10월에는 넘블이라는 서비스기획 관련 챌린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느라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해서 이제서야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다. 10월 독서한 책의 이름은 '오늘도 개발자가 안 된다고 말했다'이다. IT산업에서 일하는 비개발 직군 실무자(기획자, 디자이너, 마케터)들 사이에서는 나름 입소문이 돌았던 책이다. 요새 나는 회사에서 서비스기획자 포지션으로 일하고 있다. 그 이유는 대표님과 사업부가 구상하는 앱 서비스의 '밑그림'을 개발팀이 실제 존재하는 서비스로 구현해내기 위해선 디테일한 '설계도'를 그려주는 사람 즉 '서비스 기획자'가 필요한데 우리 회사는 해당 포지션이 공석이었다. 전략기획 파트와 개발 파트를 이어주는 누군가가 필요했으나 없었기에 내가 자발적으로 하게 되었다. 처음 하는 일이..

[9월] 양승화 - 그로스 해킹

Prologue 8월에 이어 이번 달도 그로스 해킹 관련 책을 읽었다. 나는 리소스가 한정된 스타트업에서 사업을 일구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하는 사업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나는 내가 담당하고 있는 서비스를 성장시키고 그 과정에서 나 자신도 성장하고픈 욕심이 강하다. 그래서 그로스해킹이란 프로세스를 우리 서비스에도 도입하고 싶었다. 지난 달에 읽었던 라이언 홀리데이의 '그로스 해킹'은 그로스 해킹의 개념을 다룬 책이라서 원론적인 내용이 많았다. 나는 좀 더 실무에 밀접한 내용이 필요했고 그로스 해킹 맛집으로 알려진 마이리얼트립의 그로스실 실장인 양승화 저자의 '그로스 해킹'을 읽기로 했다. Main ' 그로스 해킹이란?' 저자가 정의한 그로스해킹의 의미는 꽤나 디테일했다. 크로스펑셔널한 직군의 멤버들이 ..

[8월] 라이언 홀리데이, 고영혁 - 그로스해킹

Prologue 요새 마케팅과 스타트업 업계에서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그것, 바로 '그로스해킹'이다. 스타트업 환경에서 사수없이 서비스기획과 운영일을 하다보니 나는 구글링과 책에 의존을 많이 하는데, 그렇게 알게된 개념이 그로스해킹이었RH 나는 너무 궁금했다. 그로스해킹이 무엇이고 "지금 내가 담당하는 서비스의 망망대해 같은 상황을 타개하고 성장할 수 있는 일말의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이 책은 그로스해킹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다룬 책이자 그로스해킹의 바이블과도 같은 책이었기에, 나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언제나와 같이 '알라딘'으로 향했다! Main '그로스해킹이란?' 그로스해킹은 특정 마케팅 전략이나 툴을 지칭하는 개념이 아니다. 그로스해킹은 사업이나 제품을 생각하고 바라보는 사고..

[7월] 이무신 - 마케팅하지 않는 마케터

Prologue '마케팅 도서 뿌시기' 대망의 2번 째 책이다. 이번 책은 제목만 보고 즉흥적으로 구매를 했는데 그 이유는 '디지털 시대, 마케터의 미래'라는 소제목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디지털 마케터로서의 이직 커리어를 준비하고 있는 나에게 엄청난 인사이트를 가져다줄 것만 같았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지금의 시대는 마케팅의 대격변기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디지털 광고비 매출이 레거시 미디어의 광고비 매출을 넘어선지 오래고,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과 구글의 점진적 쿠키 제한은 정교한 타겟팅 광고를 기반으로 폭풍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의 미래를 한치 앞도 모를 암흑으로 몰아넣는 중이다. 이러한 디지털 환경의 변화를 앞서 내다보고 대응할 수 있는 '대체불가 마케터'가 되기 위해..

[6월] 제프 콕스, 하워드 스티븐스 -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Prologue 요새 마케팅에 대한 나의 열망은 뜨겁다. 여느 때와 같이 읽을 책을 사러 알라딘에 가서는 마케팅 관련 책만 2권을 샀다. 보통 나는 읽고 싶은 책이 그때 그때 바뀐다는 걸 알기에 읽을만큼만 사는 타입이다. 하지만 나는 마케팅에 미쳐있기 때문에 2권을 사고 친구에게 생일선물로 받은 1권까지 하면 총 3권의 마케팅 관련 책을 샀다. 이 책은 출간된지 18년이나 된 오래된 책이다. '마케팅'은 트렌드에 굉장히 민감한 분야이기 때문에 이렇게 오래된 책이 지금에 와서 도움이 될지 의문이 들었지만 마케팅의 근본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고 들어서 읽게 되었다. 믿을런지 모르곘지만 읽기 전부터 신이 나고 흥분 되었다! ​ ​ Main "읽기 쉽다." 일단 이 책의 첫 느낌은 매우 쉽게 읽혔다는 것이다...

[5월] 라이언 홀리데이 - 창작의 블랙홀을 건너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안내서

Prologue 내가 엄청 즐겨보는 주식 유튜버 '알머리 제이슨'님이 영상에서 추천하여, 내 '독서리스트'에 저장해놨던 책이다. 책을 구입하러 알라딘에 갔을 때, 내 '독서리스트'에 올랐던 책 중 유일하게 재고가 있던 책이기도 했고 또 요새 너무 경제 도서만 너무 읽었던 것 같아 두뇌도 리프레시할 겸 읽게 되었다. 나도 불과 1-2년 전만 해도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라는 직업으로 밥벌어 먹고 살던 크리에이터였다. 지금도 아니라곤 할 수 없지만 그 때는 진정한 골수 크리에이터였다. [TMI]어느정도 였냐면 '내가 만들어내는 모든 결과물의 과정은 내 손을 타야한다.'는 융통성 제로의 신념을 갖고 있어서 그 흔한 샘플링 작업(쉽게 말해 템플릿)조차 하지 않았다. 그 정도로 골수 크리에이터였기에 이 책이 끌리지 않..